새 시술법 속속 등장 맘놓고 씹고 웃어보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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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01-11-05 17:23:05
‘더 빠르고 더 정확하고 더 튼튼하게’.
치아 임플란트 시술은 턱뼈에 기둥을 박아 이를 만들어주는 획기적인 치료법. 질긴 음식을 씹을 수 있고. 웃을 때 이가 빠질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등 자신의 원래 이처럼 사용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.
문제는 오랜 시간 걸리는 치료기간과 가끔씩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부정확성. 이에 따라 최근 치과계는 환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임플란트 치료법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.
◆ 보다 정확하게= 턱뼈에 임플란트를 설치하는 것은 벽에 못을 박는 이치와 같다.
못의 방향과 위치가 잘못되면 튼튼하지 못할 뿐 아니라 주변 구조를 망가뜨린다. 마찬가지로 임플란트가 정확하게 박히지 않으면 보철물 완성 후 인공치아가 힘을 받지 못하고 음식물이 더 잘 끼게 된다.
서울 강남의 블루밍치과 양윤석 원장은 컴퓨터를 이용한 정밀한 임플란트 수술을 선보였다. 환자의 치아구조를 CT(컴퓨터단층촬영)로 찍어 컴퓨터로 3차원 영상을 만들고, 이 정보를 임플란트 위치선정에 이용하는 것이 원리, 양원장은“기존 방법은 이가 빠진 부위의 본을 떠 위치를 잡았기 때문에 실제 잇몸 열고 들어 가보면 뼈의 모양이 다른 경우가 많았다”고 설명한다.
컴퓨터 항해술로 비유되는 새 기술은 턱뼈 구조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스플린트(기둥이 들어가는 위치와 각도를 유도하는 장치)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정확도가 1백%에 가깝다는 것.